여행 아이템

오스프리 케스트럴 48 배낭

신밧드의 모험 2023. 3. 28. 21:30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전 배낭을 선택할 때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다들 오스프리 배낭을 매고 가더라.

종로에 매장에가서 오스프리 배낭을 선택했는데, 거기 점원 아저씨가

산티아고 가는 사람들 죄다 이 배낭 사갖고 간다고... ㅋㅋ

나도 그냥 색깔도 용량도 맘에 들어서

오스프리 케스트럴(KESTREL) 48 리터 배낭을 구입해서 사용해봤다.

일단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함께했고

이후 5개월 간의 다른 여행도 함께 했다.

가끔 가끔 많이 더러워지면 오염물은 세척해주면서 아껴서 사용했는데

변색이나 보풀, 까짐등의 문제는 없었다.

다만, 배낭 안쪽 등받이 튀어나온 부분의 내장감이 비닐벗겨지듯 벗겨지기 시작했다.

나는 여행하면서 여러 배낭도 많이 사용해봤는데

배낭은 보통 저렇게 안쪽 코팅제가 벗겨지면서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습한곳에 오래 놔둔다거나 하면 보통 저런 현상이 생기는데

산티아고 순례길에서는 비도 자주 내려서

적절하게 드라이해주지 못해서 저렇게 되는거 같다.

저렇게 보낸 배낭이 벌써 두개나 된다.

저렇게 까지기 시작하면 점점 저 부위가 커지는데

그러면 부산물이 옷같은데 묻어나와서 버려야한다.

일단 손상부위가 국소적이라 AS를 문의해보기는 시기상조인거 같고

더 오래 쓰다가 심해지면 AS를 받아보려고 한다.

산티아고 순례용으로 구입하는 거라면,

이 배낭의 무게만 꽤나 나가기 때문에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난 더 가벼운 가방을 선택할 것 같다.

더 가볍고, 버려도 되는 가방.

그리고 소지 물건도 더 최소화 해서 가져 가련다.

가방 자체의 무게로 손해보는게 많다고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