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비가 내린다쫄았다.아침 일찍 나온다고 나왔는데사람들은 벌써 일치감치 저 멀리 사라졌다.한국에서 등산을 조금해서 자신감이 아예 없던건 아니었는데 새삼 사무실 의자에만 앉아 10년을 보낸 세월에나의 다리는 새처럼 가느다래 진 걸 느꼈다.무엇보다 10kg 정도되는 배낭이 압박이다.조금만 언덕을 올랐을 뿐이었는데 숨이 턱턱 막혔다.비가 오길래 방수자켓을 꺼내려다배낭을 내동댕이 쳐서 진흙이 잔뜩 묻었다.하 더디다 더뎌..배낭을 방수커버로 씌우고 다시 부지런히 걸어갔다.참 사교성 없는 나 이지만이 길에서는 모두가 친구가 된다.모두다 지나가면서 헬로 하이 하와유를 하면서 가기 때문에개구리마냥 빗속에서 발버둥 치던 중에어느덧 동행자가 생겼다. 길쭉한 덴마크 아가씨랑 정 많은 브라질 아주머니 ^^ 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