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도네시아와는 참으로 인연이 긴 듯하다.다시는 인도네시아로 출장을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트라우마가 있었는데결국 또 다시 인도네시아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파푸아라고 하는 곳인데 파푸아뉴기니가 섬의 오른편을, 인도네시아 파푸아가 섬의 왼편을 점유하고 있다.서울에서 자카르타까지 6시간을 날아간 후에 또 다시 6시간을 파푸아로 날아가야 하는 여정이다.매번 해외 출장이 그렇듯 항상 마음의 부담을 지고 비행기에 탑승을 하기에 그렇게 좋은 기분은 아니었는데창 밖으로 펼쳐진 풍경들에 금새 마음이 누그러졌다. 그 동안 많은 나라들의 자연 환경들을 다녀보면서 대부분 다 그게 그거라 크게 감동적이지 않다 생각하지만이 곳 파푸아는 일단 첫 방문자들에게 '와 지구상에 이런 곳이 있구나' 라는 첫 인상을 건네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