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유럽여행은 주로 TAP 항공사의 노선을 많이 이용했다. TAP 항공은 유류할증료가 거의 없다 시피하고 사람들이 이 당시만해도 TAP 항공을 잘 몰라서인지 비즈니스 좌석이 많이 풀렸기 때문이다. 그 중 제일 마음에 드는건 내가 좋아하는 리스본이 허브공항이라는 점.
TAP 항공만 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일단 리스본을 45도 각도로 이륙하다 보면 창 밖으로 초등학교때 즐겨했던 대항해시대 게임이 펼쳐지는 듯하다. 오렌지색 지붕에 파스텔톤 파란색 배경의 바다를 보고 있으면 그때 그 게임에서 나온 그림과 실사가 거의 분간 안 될 정도로 초현실적이다.
돈 많으면 루프트한자 이런거 타도 되지만 이런건 비즈니스 좌석이 가뭄에 콩나듯 나고 좌석확보가 그나마 가능한 2군 항공사 중에서는 TAP과 LOT이 괜찮다. (Ethiopian 항공과 인디아 Air, 중국의 동방항공 비즈니스는 돈 버리는거나 마찬가지니까 절대 피해야 한다) 그리고 오히려 루프트한자랑 TAP이 동시에 확보가 된다면 나는 TAP을 선택하기도 한다. 루프트한자는 유류할증료가 욕나오게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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